이탈리아 정유회사 아지프(Agip)
이탈리아는 신화와 관련하여 늑대가 전설적 동물로 등장한다. 로마 건국 신화에 등장하는 로물루스와 레무스의 늑대가 그것이다. 기원전 3세기 경에 만들어진 로마의 전설에 따르면 로마의 초대 왕인 로물루스와 그 동생 레무스는 알바롱가의 왕 누미토르의 딸인 레아 실비아가 마르스신(神)을 통해 낳은 쌍둥이다. 사생아인 이 형제는 할아버지의 권력을 찬탈한 새로운 왕에 의해 티베리스강(현재의 테베레강)에 버려졌으나, 이리의 젖으로 자라다가 양치기 파우스툴루스에게 발견되어 양육되었다. 그 후 형제가 협력하여 새로운 도시 로마를 건설하였으나(BC 753), 나중에는 둘이 반목하여 도시의 신성한 경계를 넘었다는 이유로 형이 동생을 죽였다고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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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로물루스 레무스 신화에서 유래한 늑대 젖을 먹는 두 아이 모습. 로마인은 물론이고 관광객의 사랑을 받는 로마의 상징물이다> |
그 후 로물루스는 또 이웃 사비니인(人)과 싸웠으며, 이들과 화의가 성립된 후 로마인과 사비니인의 두 민족을 지배하며 30년 이상을 왕으로 재위하며, 강건한 로마의 기반을 다졌다고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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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이탈리아 여행 중에 자주 만났던 이탈리아 정유회사 아지프(Agip)라는 주유소와 이 회사의 상표. 로물루스 레무스 상을 응용한 것이다. 초등학교 학생의 작품이라는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관심이 많았다> |
바로 이 신화에 근거하여 로마에는 지금도 늑대와 그 늑대의 젖을 먹고 있는 두 아이의 모습을 담은 조각이 마치 로마의 상징처럼 유통되고 있습니다.
뿐만 아니라 이 상징은 이탈리아 최대 정유회사의 로고 속에 그 모습을 담았다. 불을 뿜는 늑대의 모습으로 초등학교 학생에 의해 디자인 되었는 데 그 젖을 먹는 두 아이를 포함하여 마치 다리가 여섯인 늑대의 형상을 하고 있다. 유럽 여행 중에 흔히 만날 수 있는 주유소의 상표다.
2010 여름 이탈리아 여행중 찍은 아지프(Agip)주유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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